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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신 곳들

수제맥주, 브릭하우스76 은평맥주

by aneyh.c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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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아지트를 두고 있어요.

본가에 갈때마다 저녁이면 꼭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여기는 정말... 나만 알고싶은 소중한 아지트라 소개를 할까말까 망설였는데...

좋은 곳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할게요 ㅎㅎ

 

은평구에 있는 <브릭하우스76>, 수제맥주집입니다.

작은 목소리로 대화가 필수인 곳이라 시끌벅적한 테이블은 퇴장해야 하는,

엄청나게 행복한 규칙을 가진 곳이지요.

맥주가 생각날 때 혼자 오시는 분들도 보이더라구요.

저도 집이 가까웠으면 종종 혼술을 즐기고 싶은데 말입니다.

 

이런 ... 메뉴판 표지만 찍고 메뉴를 못찍었네유... 

자리에 앉으면 예쁜 맥주 코스터와 안주를 내어 줍니다.

저 한참 코스터 모으고 싶은 소망이 있었더랬지요.

 

은평구를 떠난지는 오래됐지만 20대 초반까지는 은평구민이었는데,

은평맥주가 새겨진 컵만 봐도 기분이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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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방문했던 날, 은평맥주 페일에일을 주문했어요.

안주겸 저녁겸 브릭 파스타를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파스타 특성 상 빨리 먹는 게 맛있습니다.

마른안주처럼 천천히 먹다가는 금방 굳더라구요 ㅎㅎ

 

요건 2월 중순, 친구가 도착하기 전 저 먼저 혼술을 즐기려고 먼저 시켜봤네요.

제 옆 테이블도 혼술하는 분이셨어요.

등 뒤로 커다른 프로젝터를 띄워놔서 분위기도 딱 좋았습니다.

.... 먹을 것만 관심이 쏠려 사진이 없다는 게 함정 ... 😂

 

이번 안주는 국물떡볶기입니다.

애매할 때는 이게 딱이죠!!

어묵을 한 번 튀기고 넣어주셔서 꼬들꼬들한 게 씹는 재미도 있고 더 맛있어요.

9시 영업마감이라 친구랑 초스피드로 토크하며 먹다 나왔는데

다음엔 좀 더 여유를 누리다가 나오고 싶네요.

 

생각해보니 내부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던 거였네 ㅎㅎ

3월에도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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