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다녀온지 3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마음 속으론 비행기표를 결제하고도 남았지만...
휴가철이니 자제하기로 하고 사진첩을 뒤적거려봅니다.
한때 잠시나마 제주 도민이었음에도 버스를 탄 건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제주에서 살 적엔 자차가 있었고 여행객으로 갈 땐 항상 렌트를 했으니까요.
제주공항에서 버스를 타면 주요관광지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노선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함덕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해안 도로를 쭈욱 걷다가 수제버거집에 들어갔어요.
함덕에 올때마다 눈도장을 찍어서 익숙한 집인데 늘 지나치다가 이날 처음 방문했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소품가게 헬로제주랑 같이 붙어있고 한 공간을 사용했어요.
저녁이 되면 입구 옆에 접이식 창문을 열고 펍 분위기로 변신하니까,
저녁때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한쪽 벽면엔 스크린도 있고 캐주얼 한 분위기!!
뭔가 노멀하지 않고 이것저것 마구 있어도 느낌있고 그게 또 자연스레 어울리는..
제주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바깥을 내다보며 수제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버거는 꽤 두꺼워서 먹기 힘들었는데, 감자튀김은 얇고 짭짤해서 계속 들어가니 주의요망.. ㄷㄷ
이미 스프라이트를 시켜버려서 맥주는 포기요...
사진으로 왼편 위쪽은 헬로제주 소품샵입니다.
기념품과 여러가지가 있어서 쏠쏠히 구경하기 좋았어요.
예전엔 기념품을 왜 사나 했는데 사진보다 더 남는게 기념품이란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다는 거...😂😂
먹고 밖으로 나오니 예쁘게 석양이 지고 있습니다.
굳이 멀리 돌아다니지 않아도 풍경만 바라보면 힐링이 되는 곳.
함덕에 가시는 분들께 수제버거집 추천합니다!!
못마신 맥주... 제몫까지 드시고 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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