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맛집 - 해녀의 집 아야진, 간성 꼬꼬지오 닭강정

여행 3일차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전날 저녁에 먹은 대게가 너무 아쉬워서 아점은 맛있게 먹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날의 숙소가 다시 고성이라,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식당을 검색했어요.

 

 

[고성 맛집] 해녀의 집 바이 아야진

아야진 해수욕장은 못들어가도록 이렇게 줄을 쳐놨습니다.

탁 트인 바다와 하늘만 봐도 속이 뻥 뚫리는 느낌!!

이 뷰를 반찬삼아 식사할 수 있는 해녀의 집 바이 아야진.

 

간단하게 먹기 좋은 메뉴들이라 좋았습니다.

주문은 입구 근처 키오스크에서 하고 대기했어요.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꽉 차서 조금 늦었으면 기다릴 뻔 했네요.

밥이 없으면 서운하니, 해물 라면과 전복 덮밥을 시켰습니다.

 

짠- 해물라면 비주얼이에요!!

해물라면은 제주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소 ㅎㅎ

전복, 가리비, 홍합, 새우, 오징어가 들어가서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요건 전복 덮밥!!

버터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감칠맛이 났어요.

메뉴명을 전복 버터 덮밥이라고 해도 될 것 같네요 ㅎㅎ

별 기대 안하고 시켰는데 제 입맛엔 해물라면보다 요게 더 맛있었어요.

 

딱 알맞게 먹고 나와서 전경 사진도 찍었습니다.

근처에 다른 식당들도 몇 있었는데 여기가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집 같아요.

 

 

[간성 전통시장] 간성 닭집 vs 꼬꼬지오 닭강정

속초는 만석 닭강정이 유명하죠.

지역별로 맛있는 닭강정이 있지 않을까? 하다가 간성시장을 찾았습니다.

전통시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니 몇 분 안걸려서 도착했어요.

 

오늘의 저녁은 닭강정으로 정했습니다.

남친이 <간성닭집>을 찾아 초스피드로 직전하더군요.

주문을 받고 조리를 시작해서 약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여긴 닭집이라서 뼈 있는 치킨이나 순살 치킨도 별도로 있었어요.

사가지고 나오다가 한 발 늦게 또 다른 집을 발견했습니다!!

 

닭강정 맛집으로 <꼬꼬지오>를 봐뒀었는데...

넘 빨리 다른 집에서 사버리는 바람에 ㅠ

이렇게 된 이상 두개를 사서 맛비교를 해보기로 했어요.

맛도 고를 수 있었는데 보통맛으로 선택했구요.

 

눈으로 봤을 때 확실히 차이가 났어요.

꼬꼬지오 닭강정은 크기가 작고 매워보이는 양념인데

간성 닭강정은 크고 달달해보이는 양념입니다.

 

좌) 간성 닭강정, 우) 꼬꼬지오 닭강정

어쩌다가 둘이서 닭 파티를....

간성 닭강정은 땅콩 베이스라 고소하고 금방 해주신거라 맛있었구요.

꼬꼬지오는 소스가 과일 베이스라 달콤매콤하면서 입에 붙는 맛이었어요.

꼬꼬지오는 미리 쟁여둔 닭강정을 바로 주셨는데, 

주문 직후에 조리해주셨더라면 더 맛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꼬꼬지오 양념이 더 맛있었어요.

크기가 작아서 먹기도 더 편했구요.

 

간성시장은 속초보단 훨씬 작아서, 동네시장 같은 느낌인데

한 번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