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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신 곳들

남한산성 닭도리탕 닭백숙 맛집, 산성대가

by aneyh.c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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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중복이었죠?!

장마가 시작된 지도 모르게 끝이 났다고 하는데,

빨리 시작된 무더위 때문에 벌써 가을이 기다려지네요 ㅜ

 

지난 주말엔 남한산성에서 닭도리탕을 먹었어요.

사실 어디를 정해놓고 간 건 아니었거든요.

남한산성 주차장에 진입하려다가 골목으로 잘못 진입했는데, 차를 빼지 않고 그대로 직진을 하다가 발견!!

차로 올라오다가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우연이 데려다 준 맛집이에요 ㅎㅎ 

 

골목에서 양쪽으로 늘어선 한옥 사이를 지나서 끝에 위치해있어요.

입구는 이렇습니다. 한옥이 고풍스럽죠?

 

 

짝꿍이 닭도리탕을 좋아해서 닭도리탕, 도토리묵을 시키고

아쉬워서 감자전을 시키고 마무리로 밥을 볶아 먹기로 했어요.

 

 

자리에 앉아서 옆을 보면 장독대와 기와지붕이 보입니다.

풍경만 봐도 완전 힐링되는 것 같아요.

 

젤 먼저 도토리묵님이 나오셨습니다!!!

이건 뭐.. 비주얼만큼 야채가 신선하고 묵도 제대로 쫄깃해요.

정신없이 먹다가 본 메뉴를 위한 배를 남겨둬야 하니까 잠시 중단.....

 

 

이번엔 감자전!!

사진으로도 두께가 보이시죠? ㅎㅎㅎ

닭도리탕 먹어야되는데 두툼한 감자전을 또 후루룩~

 

이렇게 한상 받아서 먹다가 사진찍다가 엄청 바쁘던 중에,

드디어 닭도리탕님을 맞이했습니다!!

 

 

 

이거는 뭐... 말이 필요없어요, 이세상 맛이 아님!!

닭도리탕은 꼭 공기밥이 있어야 하는 거 아시죠?

밥 한공기를 시켜서 남친이랑 나눠먹었어요.

이따 밥을 볶아야 하니까 살살 먹어야 합니다~

 

 

엄청난 비주얼이니까 사진도 큼지막하게!!!

이미 어느정도 닭을 익혀서 주시거든요.

국자로 국물을 살살 얹어가며 더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웁니다.

 

 

젓가락이 바쁘게 왔다갔다,,

먹을 게 너무 많아서 배가 빨리 부를까봐 걱정하며 먹었어요 ㅎㅎ

 

 

이제 대망의 하이라이트,, 밥을 볶았습니다!!

분명 배가 불렀는데 말이죠... 수저로 바닥을 박박 긁어가며 먹었습니다.

남은 감자전이랑 도토리묵은 포장했어요.

열심히 먹고 남은 음식도 싸가지고 가니 주인장님이 좋아하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

 

 

먹고 나와서 사진을 또 열심히 찍고.

여긴 구석구석 보이는 뷰가 참 예쁜 집입니다.

 

꼭 복날이 아니더라도 닭도리탕이 생각나는 날, 적당히 꼬불꼬불 산길 드라이브를 하고 싶은 날엔

여기 산성대가를 추천해요!!

 

내돈내고 사먹은 찐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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