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나면 바로 가을이 올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강원도로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아무리 선크림을 바르고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해도 햇볕을 완벽히 피할 순 없었습니다.
얼굴색은 한 톤 어두워졌고,
선크림을 챙겨바르지 못한 목 아래 쇄골 부분엔 두드러기처럼 발진이 몇 개 돋았어요.
휴가지에서 밤마다 마스크시트팩을 붙이고 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한눈에 보기에도 건조하고 푸석푸석하게 보였어요.
피부관리를 받으러 갔더니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피부를 굶기셨어요?!"
휴가는 다녀온 후가 더 중요하다더니..
위급함을 느끼고 수분보충에 좋다는 걸 열심히 검색하다가 발견했습니다.
김정문 알로에 인텐시브 큐어크림!!
알로에는 몸에 바르는 알로에 대용량 젤 외에 딱히 아는 정보가 없었거든요.
그래도 김정문 알로에가 유명하다는 건 알고있었어요.
알로에 큐어크림 50g에 여행용 미니 사이즈 큐어크림입니다.
50g이라 작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용량이 많아요.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습니다.
부드러운 제형의 크림을 상상했는데 멜팅 밤 타입이었어요.
스패츌러는 별도로 들어있지 않았어요.
(다들 서랍에 굴러다니는 스패츌러 하나씩은 있으시죠?! ㅎㅎ)
아쉽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샀다고 만족 중이었는데...
쿠팡 검색을 해보니 더 좋은 가격에 나와있네요 어흐흑 ㅠ
아쉬움은 뒤로하고.. 세수를 하고 나와서 스패츌러로 살짝 떠봤어요.
알로에의 부드러운 느낌이 고대로 전해집니다.
스킨을 화장솜에 덜어 피부결을 정리하고 바로 큐어크림을 펴서 발랐어요.
끈적끈적해서 바르고 나면 머리카락이 사정없이 붙습니다.
식물 향 같은 특유의 향도 나구요.
첨에 뭣모르고 이걸 바르고 나서 위에 선크림을 발랐더니 번들번들 했어요...
저녁에 클렌징 후 바르고 자는 걸 추천합니다.
이제 세 번 정도 써봤는데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날 아침에도 피부가 어느정도 촉촉한 느낌이 그대로거든요.
왜 이 좋은 걸 지금 알았을까 합니다 ㅜㅜ
지난 여름들이 다 아쉬워지네요.
쿠팡에 큐어 플러스 크림도 있네요.
큐어 플러스, 큐어 인텐시브 크림 두개가 어떤 차이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산 건 큐어 인텐시브 2X 크림이니까 이름만 봐도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다음엔 쿠팡에서 주문해야겠어요.
나 와우회원인데 넘나 아까운 것!!!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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